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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 참다가 고막 터진다? 파열 위험 부위와 올바른 재채기 방법 총정리

헬씨머니 Dr. 2025. 3.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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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 참다가 이곳이 파열될 수 있다?
재채기 참다가 이곳이 파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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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취!’


무심코 나오는 재채기, 하지만 이를 억지로 참다가 뜻밖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재채기는 단순한 반사작용처럼 보이지만, 인체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억누를 경우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채기를 억지로 참을 때 생길 수 있는 신체 손상 부위와 그 원인, 그리고 올바른 재채기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재채기,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 몸속 압력의 결과
재채기는 코와 기관지에 들어온 이물질을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뇌가 자동으로 내리는 생리적 반사 작용입니다.
호흡기 계통이 방어기전으로 작동하며, 순간적으로 폐에 공기를 가득 채운 뒤, 성문(후두 부분의 공간)을 일시적으로 닫았다가 갑작스럽게 열면서 150160km/h의 속도로 공기를 내보내게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압력은 평균 1.02.6 psi로, 순간적으로는 머리와 목, 혈관에 큰 압박을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 재채기를 억지로 참을 경우 그 압력이 어디론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 안에 머무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면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채기 참다가 ‘이곳’이 파열될 수 있다?
1. 청력 기관 – 고막 파열
가장 흔하게 손상되는 부위 중 하나가 고막입니다.
재채기를 억지로 참을 경우 공기의 압력이 이관(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을 통해 귀 안으로 전달되며, 고막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막 손상으로 이명, 통증, 청력 저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부비동 – 부비동염(축농증) 악화
코 주위에 있는 공기 주머니인 **부비동(코곁굴)**은 압력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재채기를 참으면 이 부위에 점액이 고이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기존의 부비동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압력으로 인해 점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 번식의 기회가 높아지는 것이죠.

3. 눈 – 결막하 출혈
눈은 예민한 모세혈관이 밀집된 기관으로, 강한 압력이 내부로 전달되면 결막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눈이 빨갛게 터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재채기를 억지로 참다가 눈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생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시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용상으로는 불쾌할 수 있고 고혈압 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4. 목 – 성대 및 후두 손상
성문이 닫힌 상태에서 압력을 참는 것은 성대나 후두에도 직접적인 압박을 가합니다.
성대 결절이나 출혈, 드물게는 후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목이 갑자기 쉬거나 아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재채기 참기의 결과일 수도 있는 것이죠.

5. 혈관 – 뇌출혈 위험
가장 드물지만 심각한 사례는 두개 내 압력 상승입니다.
강한 압력이 뇌혈관에 작용해 이미 고혈압이나 뇌혈관 이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소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혈압 환자나 동맥류 환자에게는 재채기조차 주의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재채기 습관, 생활 속 어디에 숨어 있나?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재채기를 ‘예의’나 ‘에티켓’의 문제로 생각하며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 회의 중, 조용한 도서관에서
● 대중교통 안에서
● 식사 중
● 데이트나 면접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코를 손으로 막고 억지로 소리를 삼키며 재채기를 참는 것은 절대 권장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손수건이나 휴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살짝 방향을 틀어 조용하게 자연스럽게 내보내는 방법이 훨씬 안전합니다.

올바른 재채기 방법 – 몸을 보호하면서 에티켓 지키는 법
올바른 재채기 방법은 자연스럽되, 타인을 고려한 방식입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여보세요.

1) 팔꿈치 안쪽이나 휴지로 가리기
손이 아닌 팔꿈치 안쪽으로 재채기를 하면 손을 통한 세균 전파를 줄일 수 있고, 자연스러운 방향 조절도 가능합니다.

2) 입과 코를 동시에 너무 세게 막지 않기
압력이 몸 안에 머무르지 않도록, 입과 코를 동시에 완전히 막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휴지나 손수건으로만 살짝 감싸 주세요.

3) 재채기 후 손 씻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재채기 후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사람과 일정 거리 두기
코로나19 이후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재채기를 해야 할 때는 타인과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공공장소에서는 재채기 대신 코 풀기
재채기가 나올 듯한 상황에서는 코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도 압력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재채기를 자주 한다면? – 건강 체크 필요
재채기가 빈번하다면 그 자체가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반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10회 이상 재채기가 나오는 경우
● 특정 장소나 계절에만 재채기가 심해지는 경우
●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 동반 시
● 약물 복용 후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 감기, 부비동염, 또는 드물게는 중추신경계 이상까지도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 재채기도 제대로 해야 건강 지킨다
재채기는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방어 기제이며, 결코 사소하거나 하찮은 행위가 아닙니다.
무의식 중에 참았던 그 한 번의 재채기가 귀, 눈, 뇌혈관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재채기를 무조건 억지로 참는 것보다, 올바르게 배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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